호주 내무부가 안전하고 투명한 국제무역 및 공급체인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호주 내무부는 국제무역 관리를 현대화할 수 있는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범정부적 체계를 구성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 성장 동력으로 협동상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호주 내무부 대변인은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면 데이터의 검증과정과 분석력을 개선해 거래 데이터의 진실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인텔리전스 및 위험성 평가 기능을 갖추고 수익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 내무부는 4년 내 호주로 반입되는 항공 및 해양 화물의 양이 각각 28%, 13%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록체인은 방대한 양의 화물 거래에 관한 문서 작업 소요 시간과 소모 비용을 줄이고, 문서 작업 오류 시 화물 이동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내무부 측은 "국제무역의 현대화란 안전성 및 보안성, 국경 수입통관 절차의 효율성 개선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내무부는 호주 정부에 제출한 공식 문서에서도 "안전하고 현대적인 엔드 투 엔드 공급체인은 호주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다"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