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걸프 해역에 군함과 헬리콥터를 대기시키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8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8일 영국 BBC는 "영국 군 당국이 이라크 인근에 군함과 헬리콥터, 군인 등 전투병력뿐 아니라 치누크헬기 등 지원 병력을 대기시키고 있다"며 "48시간 이내 병력을 급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영국 민간인이나 군인이 이란 또는 테러단체의 공격으로 숨진다면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며 "그 대응은 반드시 (당한 공격에) 비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도 이날 총리·관방장관·외무상·방위상으로 구성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인 각료 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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