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카고 지사를 개설하고 기관 투자자 확보를 위한 대형 거래를 지원한다고 1일(현지시각) CCN이 보도했다.
보통 거래량 자체가 적은 시장에서 대형 거래가 발생하면 암호화폐 가격에 타격을 줄 수 있어 거래량에 제약이 있었다. 이 때문에 대형 거래를 진행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불만과 개선 요청이 잇따랐다.
블록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면 대형 거래의 경우 주문 내역과 거래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거래소가 아닌 외부의 기관투자자들에게 연결된다. 이는 거래소상의 발표를 지연할 수 있어 대량 주문이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뉴욕의 제미니(Gemini) 거래소도 지난달 블록 거래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기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장외 거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서클의 암호화폐 거래데스크는 강력한 대형 거래 요청에 따라 최근 비트코인 최소 주문량을 50만 달러로 조정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전문업체들이 포진한 시카고에 지사를 개설하고 세계 9위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스(GDAX)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 3억1,5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최근 1,0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암호화 자산 관리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