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 안정성에 큰 위험요소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IMF는 지난달 둘째주 발표한 '글로벌 금융 안정성 보고서(Global Financial Stability)'에서 암호화폐가 국제 금융 안정성에 큰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서술했다.
IMF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국제적 협정을 촉구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국제 금융 안정성에 위험요소가 되는 것들은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것들이다"라고 서술했다. 향후 세계 금융시장이 다소 험난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IMF는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암호화폐가 가진 '혁신성'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기존의 금융 인프라를 얼마나 변화시킬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또한, 암호화폐가 역사에 등장했다 사라진 다른 기술 혁신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될지의 여부 또한 알 수 없다. 암호화폐가 금융시장을 변화시키기 앞서 소비자와 금융 당국의 신뢰와 지지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서술했다. 또한,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의 정의와 안전망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IMF는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달 16일, 라가르드 IMF 총재는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암호화폐가 가진 장점을 인정하며, 불법적인 남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기업과 전통 은행이 공존하는 세계를 희망한다"는 말로 전 세계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