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산업계, 학계, 관련기관들이 참여하는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이하 협회) 창립총회가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설립취지 채택과 협회장 선임, 사업 계획 소개 등으로 진행됐으며, 회원사 46개사 가운데 34개사가 참석했다.
협회는 설립 취지로 ▲회원 간의 상호 협력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생태계 조성 ▲신규 시장 활성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진출 도모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축 ▲블록체인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여 공공 복리 증진 기여를 들었다.
이날 총회에서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이 2년 임기의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오 의장은 “지난해 말과 달리 최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글로벌 사회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을 풀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사업 계획으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업과 정부간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 수행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컨퍼런스 및 세미나, 블록체인 생태계 협력지원 사업, 전문인력 육성 지원, 시장·기술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협회는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현황 및 유망 블록체인 제품, 서비스, 사업모델을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해 연 1회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관련 정책 및 이슈 토론회도 개최 예정에 있다.
또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 분과별 비즈니스 모델, 정책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개발자 밋업, 해커톤 및 공모전을 시행해 블록체인 전문 인력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창립된 협회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및 단체 46곳이 참여하고 있다. 회장사는 SK텔레콤이 맡고 있으며, LG U+, 카카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펜텀 총 5곳이 부회장사로 참여 중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