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회계감사부는 블록체인이 더 효율화된 데이터 저장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심계서(National Audit Office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 저장 기반시설로 인한 '병목현상' 완화를 위해 블록체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목현상은 시스템의 전체 성능이나 용량이 구성 요소나 자원에 의해 제한 받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중국 심계서는 과도한 데이터 처리량을 지적하며 분산원장을 통한 데이터 저장이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것이라 밝혔다.
중국 정부 내 29개의 내각 부서 중 하나인 중국 심계서는 행정 경비처리 부터 각각의 공공 프로그램까지 정부 관련 모든 금융 거래를 담당한다. 또한, 중국 심계서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위원장이 있는 중국 내 각 도와 시의 감사 부서를 감찰한다.
중국 심계서는 각 지역 사무소와 정부 승인 회계 감사관이 각각의 노드로 분산화된 시스템에 데이터를 처리하여 중앙 정부의 업무량을 줄이면서도 데이처 처리의 모든 단계별로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 구성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중국 심계서는 웹사이트에 공개한 문서에서 중국 내 도와 시의 위원장이 보고하는 데이터가 오직 단일 부서에 의해서만 저장 및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분산화된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심계서가 공개한 문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개념은 현재 과도한 데이터 저장량 처리에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