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글트렌드(Google Trend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관련 검색어 인기는 지난 한 주 동안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로 검색한 횟수를 지수화하여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수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에 달했던 지난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검색 순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 변화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 지역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나가 상위 3개국을 차지했다. 이어 오스트리아와 스위스가 4, 5위를 차지해 상위 5개국에 포함됐다.
비트코인 가격 외에도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용어도 지난 10월 이후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내년 5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구글 검색량 변화
반면에 알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Ethereum)', 'ETH', 'XRP'와 같은 알트코인 관련 용어의 검색량은 최근 몇 주간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날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디지털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가격 변동에 구애받지 말고 비트코인에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비트코인에 매주 10달러씩 1년간 투자했을 때 수익률 / Anthony Pompliano 트위터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어떤 투자자가 1년 전부터 매주 10 달러씩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면, 현재 그의 투자 수익률은 49%를 기록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년 전부터 매주 10달러씩 비트코인을 구매했어도 약 27%의 투자수익을, 3년 전부터 매주 10달러씩 구매했다면 약 156%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행하는 사람들은 시장에 확산되는 공포 심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