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 기업 카그너전트(Cognizant)가 인도 보험 업체 14곳과의 협업을 통해 업체 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카그너전트는 데이터 유출 및 사기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회사 간 안전한 데이터 공유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을 제작해왔다고 밝혔다. 카그너전트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은 데이터 공유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안전한 기록과 빠른 데이터 접근성을 선보일 것이라 발표했다.
플랫폼은 R3의 코다(Corda) 분산 원장 플랫폼 기반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호스팅한 솔루션으로 지난해 개발되었다. 데이터 공유 솔루션은 카그너전트와 SBI 라이프(SBI Life), ICICI 프루덴셜 라이프(ICICI Prudential Life), 맥스 라이프 보험(Max Life Insurance
), HDFC 라이프(HDFC Life) 및 코탁 라이프(Kotak Life)를 포함한 인도 보험 컨소시엄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SBI 라이프의 사장인 아난드 페자와(Anand Pejawar)는 분산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선사할 불변성과 조작불가성이 보험 산업계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 밝혔다.
파자와 사장은 "블록체인은 기술 본질과 사업 모델을 결합해 보험 산업계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카그너전트의 보험 부문 글로벌 담당자인 아룬 바이드(Arun Baid)는 "사실을 공유할 수 있는 원천 기술로써 블록체인은 보험업계에 효율적인 협업, 투명한 일 처리, 더 나은 정보 공유 그리고 상호 간 신뢰성을 높여주면서 데이터 수집업체의 중간 개입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