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낸스로부터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고플러스(GPS)의 마켓메이커(MM)가 중국계 업체 '위스퍼'(Whisper)로 추정된다는 중국 업계 종사자의 폭로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해당 폭로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가 리트윗하며, 커뮤니티 내에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보자인 'AB Kuai.Dong'은 "GPS 및 SHELL의 마켓메이커 부정 행위(매수 주문 없이 매도 주문만으로 부당 이득 창출) 사건의 중심에는 '메이 리우'(May Liu)라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암호화폐 벤처 투자사(VC) '스파크디지털캐피털'을 공동 설립했으며, VC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인큐베이터 '웹3포트'(Web3Port)를 설립했다. 이후 엑시트에 사용할 마켓메이커 '위스퍼'(Whisper)까지 설립하며 '바이낸스 1년 속성 상장 코스'를 운영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 그들은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컨설팅, 포장, VC 연결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토큰 공급량의 1~3% 지분을 받아왔으며, 위스퍼는 마켓메이킹이라는 명목으로 이러한 토큰을 판매하는 창구가 됐다. 스파크디지털캐피털→웹3포트→위스퍼로 이어지며 프로젝트를 포장하고 바이낸스에 상장하는 방식의 '1년 속성 코스'는 이미 오랜 기간 운영되어 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내막에 바이낸스 내부자나 뇌물이 연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바이낸스 팀의 역추적으로 내막이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낸스는 GPS 및 SHELL의 마켓메이커 계정을 동결했으며, 부당 수익금 역시 몰수해 사용자 보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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