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시간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 스트리밍 특허 취득

미국 온라인 커머스 업체인 아마존(Amazon)이 구독자들에게 실시간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아마존이 제시한 시스템은 개인 또는 조직이 판매를 위한 스트리밍 데이터를 올리고 이를 고객이 구독하는 형태이다. 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 테크놀로지스(Amazon Technologies)가 실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특허를 취득받은 시스템은 스트리밍 데이터 제공을 기반으로 실시간 대쉬보드를 생성하고 자신이 특히 주시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정보를 캡쳐해 알람 및 판매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사업 및 운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개인의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 등 개인 데이터 스트림 자체는 크게 유용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이 데이터와 다양한 출처에서 온 정보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가 큰 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명세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비트코인 거래를 수용한 인터넷 및 전자 소매업체들이 비트코인 주소와 동일한 제품 운송 주소를 가진 상황을 예로 들어 보자. 전자 소매업체들은 제품 운송 주소와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를 결합해 통합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 스트림으로써 이를 게시할 수 있다."

한편, 특허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사법기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명세서는 "법 집행 기관이 암호화폐 거래 고객이 되어 소스 IP 주소 및 제품 운송 주소를 정하기 위해 ISP 데이터 및 국가별 연관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를 받기 원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이 법 집행 기관은 지역 은행 데이터 기록 시행 같은 추가적인 법률 제도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 스트리밍 데이터는 기가바이트 당 적절한 데이터 가격을 제시할 것이며 기관은 필요한 데이터 통해 분석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자본에 관한 시세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발상은 처음이 아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관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고객이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혁신성은 크게 눈길을 끌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