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s & Hers Health(HIMS)의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투자 등급 하향 조정 이후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헤튼바흐는 HIMS의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낮췄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주가는 노보 노디스크(NVO)의 체중 감량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의 저가 버전 출시 이후 200% 이상 급등한 상태다.
Hims & Hers Health는 현재 세마글루타이드 공급 부족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약 144% 상승했다. 하지만 헤튼바흐는 이 같은 주가 상승이 향후 추가 성장 기대치를 높이며, 더 이상 신규 투자를 정당화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목표 주가를 60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HIMS를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성장주로 평가하며,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영진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조정하기 위해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헤튼바흐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가에서도 HIMS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최근 3개월간 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유지한 반면, 5명은 중립, 2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평균 목표 주가는 35.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0% 이상의 하락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