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시장에 참가할 것이며 신규 자금 유입으로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각) CCN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 투자 플랫폼 이토로의 수석 시장분석가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에 새로운 자금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월스트리트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연결 다리를 구축하고 있다. 강세장으로 갈지, 약세장으로 들어갈지는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월스트리트가 작업에 착수할 것이며 시장에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시장 균형과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지급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네트워크 정체가 일어나면서 수수료가 높아졌다. 현재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줄어든 상태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그린스펀은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탈중앙적 특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은 중앙은행과 별개로, 대중과 사용자를 힘을 통해 움직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거래 및 투자 플랫폼 이토로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리플 등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