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가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 연속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암호화폐 열풍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블록체인이 초래할 사회 변화상을 예측하며 이를 바탕으로 입법·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연속 간담회는 ‘세상을 바꿀 기술, 블록체인’을 주제로 지난 4일부터 내달 2일까지 6회 연속으로 이어진다. 이에 오는 11일에는 국회입법조사처 제2세미나실에서 두 번째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11일 간담회는 의료정보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의 이은솔 대표가 산업 분야별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현황과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고, 국회 내외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어질 네 차례의 간담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고 정책적 대응 방향으로 논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간담회는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박성준 교수가 ▲네 번째는 ‘블록체인 활용 거버넌스’를 주제로 국내 1호 가상화폐인 보스코인을 개발한 블록체인OS의 전명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다섯 번째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계약’을 주제로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정연택 변호사가 ▲여섯 번째는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장 박수용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한편, 지난 4월 4일(수)에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서는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블로코의 김종환 대표가 ‘블록체인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의 운영 원리와 핵심 가치에 대해 발표했으며 30여 명이 넘는 청중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에 잠재된 사회·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하고 암호화폐에 집중된 논의를 확장하기 위하여 이번 전문가 연속 간담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입법·정책적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