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에서 운영하는 에너지 규제 기관인 CNE(Comisión Nacional de Energía de Chile)가 칠레 국영 에너지 데이터를 기록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시범 프로젝트의 출시를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CNE는 칠레 내 에너지 공급 및 관리에 있어 데이터 안정성, 정확성, 투명성 그리고 공영 데이터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혁신적 신기술 도입을 발표했다. CNE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라틴 아메리카 지역 내 블록체인 도입의 선구자적 위치 선점'이라고 표현했다.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대신 탈중앙화 방식을 채택한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에너지 개발 및 관리 분야에서 단계별로 지속적인 기록 시스템을 가동한다.
칠레 내 에너지 데이터는 수 천개의 서버로 분산된 오픈 에너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s)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또한 생산된 에너지 데이터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친 후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록된다. 이 처리 과정은 오픈 에너지 플랫폼 또는 관리자의 실수로 잘못된 에너지 정보가 입력되는 위험성을 줄여준다.
수자나 히메네즈(Susana Jiménez) 에너지부 장관은 "공공 정보는 투자 결정을 만들고 공공 정책과 사회의 새로운 툴(tool)을 도입하는데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통해 이해당사자, 투자자 및 시민들의 공공 정책에 대한 신뢰도 또한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