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 오미세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한카드의 지불결제 기술 노하우와 오미세고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결제와 화폐·포인트의 교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미세고는 2013년 태국에서 설립된 PG 및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인 오미세의 자회사로, 법정 화폐 및 전 세계 흩어져있는 각종 리워드 프로그램 등을 실시간 교환 및 결제 할 수 있도록 하는 퍼블릭 이더리움 기반의 금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마이신한포인트와 같은 로열티 프로그램 및 FAN머니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한 FAN'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 FAN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오미세고 네트워크 및 다른 참여자와 교환할 수 있게 해 현금 없는 모바일 온리 결제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해외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국내 신한 FAN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한 마이신한포인트나 FAN머니를 태국 맥도날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과 동남아 지역의 모바일 지불결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결제 사업자 및 디지털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