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익사업 관련 정책으로 인해 채굴산업에 더 높은 전기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New York State Public Service Commission)는 성명을 통해 뉴욕 전력 기관들이 3월부터 채굴에 더 높은 전기료를 청구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경제 발전과 관련이 없는 고밀도 부하 사용 사례 및 최대 수요가 300kW를 초과하는 사례, 평방피트 당 연간 부하밀도가 전통적인 상업용 전력보다 높은 250kWh를 초과하는 사례에 신규 과세하는 것을 허락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는 뉴욕 시의 36개 전력 기관으로 구성된 ‘뉴욕 지역 전력 기구(NYMPA)’가 제기한 청원의 결과로 해당 기관은 채굴 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활동으로 지역 주민의 전기료만 인상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뉴욕 지역 전력 기구는 “채굴기업이 지역 전력의 33퍼센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관련 직종은 거의 없으며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호화폐 채굴은 토큰을 생성하고 블록체인에서 거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활동이다. 채굴활동에는 컴퓨팅 기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장비가 사용되고, 이는 높은 전력 소비로 이어진다. 전 세계 규제 기관은 채굴 활동이 야기하는 과도한 전력 소비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앞서 뉴욕 지역 전력 기구의 관리 지역인 플래츠버그(Plattsburgh)시에서도 18개월 간 지역의 신규 채굴 작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