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화요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통화제도 컨퍼런스에서 "민간(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꾀레 집행이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G7 워킹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어 "각국 중앙은행이 힘을 합쳐 공동의 기술 표준에 따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꾀레의 발언은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의 아이디어와 궤를 같이 한다. 지난달 카니 총재는 디지털 중앙은행 통화 네트워크에서 달러를 대체할 가상 기축통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이를 합성 패권 통화(synthetic hegemonic currency)라고 지칭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로 뒷받침되는 가상화폐다. 그는 이 가상화폐가 무역과 해외 결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달러에 대한 세계 경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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