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전용 GPU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채굴 전용 GPU를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GPU의 가격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GPU는 GTX 1080 Ti, Titan X ,Titan XP와 동일한 시스템 구성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의 게임용 GPU와 달리 비디오 출력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엔비디아는 채굴 전용 그래픽 카드 출시가 사실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대변인은 “루머 또는 발표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 발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채굴 효율을 높이는 GPU 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았었다. 이번 채굴 전용 GPU의 생산은 게임용 GPU의 수요를 낮추고, GPU 가격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메모리 부족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극적인 공급량 확보는 여전히 어렵다는 예측도 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거래 파트너업체에 고객당 GPU 판매 개수에 제한을 둘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