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카르다노, 네오 등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들이 이달 한국을 대거 방문한다.
먼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가 개최하는 오는 13일 개최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캠업(CAMUP)'에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찰스 호킨스가 참석, 강연을 진행한다.
찰스 호킨스는 시가총액 기준 2위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이자 비트코인 코어의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카르다노(ADA)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시가총액 기준 3위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그는 리플 플랫폼을 활용한 국제송금 분야에서 어떤 혁신을 이뤄냈는지 소개할 방침이다.
기존 시스템에서 국제송금은 중계은행을 거치면서 시일과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반면 리플의 x커런트(xCurrent) 기술을 이용하면 국제송금이 수초 만에 이뤄진다. 수수료도 저렴하다.
리플이 운영하는 리플넷에는 현재 전 세계 100여개 은행 및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우리·신한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 네오&온체인 다홍페이 창업자
또한 14~15일 양일간 국내에서 열리는 '2018 토큰스카이(TOKENSKY)' 블록체인 컨퍼런스에는 네오앤온체인(NEO & Onchain)의 창업자 다홍페이가 참석해 강연한다.
네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과 디지털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 코인은 최근 크게 각광받으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으로 6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블록체인·암호화폐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며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인 코인힐스(Coinhills)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많은 국가로 꼽힌다. 최근 24시간 동안 원화로 거래된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9.55%로 3위를 차지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