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암호화폐 시세
9일 오전 9시 36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에 나서자 시장이 움츠러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거액투자자가 대량의 매물을 던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됐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성명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일반 증권거래소와 달리 제대로 된 규율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증권으로 간주되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만큼 향후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당 기관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금융청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조사를 전날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객보호나 자금세탁방지 대책이 불충분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업체 2곳에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고, 5곳에는 업무개선 명령을 내렸다.
또 일본 암호화폐 업계에서 '고래'로 불리는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지난해 9월 이후 약 43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매도한 사실이 알려져 시장을 흔들었다. 고바야시는 과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청산을 맡은 변호사이자 신탁관리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5.68% 하락한 9,466달러(약 1015만4500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6.71% 하락한 707달러(약 75만8657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도 전날보다 5.31% 하락한 0.831달러(약 891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전날보다 5.13% 하락한 1,043달러(약 111만9740원)를 기록 중이다.
▼라이트코인도 전날보다 4.83% 하락한 177달러(약 19만360원)을 기록하고 있다.
2. 주요 암호화폐 국내 프리미엄
동일한 암호화폐가 국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이른바 '코리아 프리미엄(코프)'은 4% 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에이다(ADA)는 -5.15%, 네오(NEO) -1.2%, 트론(TRON) -1.25%, 오미세고(OMG) -3.6% 등 일부 암호화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역프리미엄(역프)' 현상을 보이고 있다.
3. 암호화폐 시장 정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3817억 달러(약 409조2124억원)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41.93%를 기록했다.
자료 = 토큰포스트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