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토지 등록기관 랑트마트리엇(Lantmäteriet)이 세계 최초 블록체인 부동산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랑트마트리엇은 2년간 블록체인 자산거래 시스템을 테스트해왔으며 곧 최초의 부동산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랑트마트리엇의 블록체인 실험은 2016년 시작되었으며 작년 3월 2차 실험까지 완료했다. 지난 7월에는 작은 규모지만 토지와 부동산을 스웨덴 블록체인 스타트업 크로마웨이(ChromaWay)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한 바 있다. 해당 기관은 일찍이 디지털화 시스템, 무서류(paperless) 시스템을 도입, 운용하고 있다.
이번 블록체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랑트마테리엇은 블록체인 기업 크로마웨이뿐 아니라 통신사 텔리아(Telia), 컨설팅업체 카이로스 퓨처(Kairos Future)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협력했다.
랑트마트리엇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부동산을 매도하고, 매입할 지원자를 선정하는 중이다. 계약 체결 후 매매 등록 진행까지는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록체인이 스웨덴 부동산 거래 전반에 적용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있다. 스웨덴 법은 현재 자산 등록 및 구매를 위한 디지털 서명을 금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