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향상된 블록체인 기술을 만들기 위한 범산업 협의체인 하이퍼레저는 딜로이트와 EY를 포함한 8곳을 추가로 회원으로 확보했다고 2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30개 회원사로 출범한 하이퍼레저는 이로써 총 142개사 회원을 두게 됐다.
특히 이번에 프리미어 회원(Premier Member)으로 가입한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는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주도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하이퍼레저는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레저는 기업이나 조직들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및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통 분산원장 기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퍼레저는 현재 8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IBM이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소라미츠에서 제안한 하이퍼레저 이로하(Hyperledger Iroha), 인텔이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쏘투스(Hyperledger Sawtooth) 등 3개 프로젝트는 모두 인큐베이션 단계를 통과하고 ‘활성(Active)’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하이퍼레저는 현재 세계 52개 지역에서 활발하게 밋업(meetups)이 진행되면서 개발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하이퍼레저 밋업에 참석한 사람은 1만2000명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