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인증 서비스 '카카오페이 인증'이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간편한 가입·인증 프로세스와 고객 인증 정보를 블록체인에 연결시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근 모바일 플랫폼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동의, 신용정보 조회동의, 보험 청약, 대출 계약 등의 주요 문서에 관해 확인 및 전자 서명 기능을 제공한다. 또 3월 중 인터파크를 시작으로 본인 아이디, 비밀번호 확인 등 고객 로그인 정보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관·기업은 AIA생명, 롯데멤버스, 르노캐피탈, DB손해보험, 신한생명,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교통안전공단, 국경없는의사회 등 20곳이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에는 제휴 기관을 빠르게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안성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 인증을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인증 솔루션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