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암호화폐공개(ICO)’ 등 암호화폐 관련 신조어들이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 사전에 공식 등재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포춘지에 따르면 메리엄-웹스터는 이달 중에 850개 이상의 새로운 단어를 사전에 등재할 예정이다. 여기에 암호화폐 관련된 단어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에 새로 포함되는 단어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ICO 등 관련 신조어를 비롯해 유니콘(자산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에 주어지는 칭호) 같은 포함됐다.
사전은 블록체인을 “금융거래 기록과 같은 정보를 저장하는 디지털 베이터베이스로, 탈중앙화되고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 내에서 그 정보를 동시에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암호화폐는 "디지털 방식으로 존재하고, 일반적으로 중앙 집중적인 발행이나 규제 권한이 없는 통화"라며 "분산 시스템에서 거래를 기록하고, 새로운 단위의 발행을 관리하며,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의 위변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에밀리 브루스터 메리엄-웹스터사전 부편집장은 “사전에 새롭게 등재되는 단어들은 사회에 널리 확산돼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하며, 의미있게 사용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신조어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만나게 될 단어들인 만큼 사전에 등재돼야 했다”고 말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