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의 운송 자회사 링크스 인터내셔날(Lynx International)이 국경 간 운송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링크스 인터내셔날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수입품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링크스 인터내셔날의 기술책임자 탕 런(Tang Ren)은 “블록체인 개념이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러 부분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투기 수단이 아니라 일종의 인터넷 기반 기술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각각 중국과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오바오(Taoba)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두 개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어 링크스 인터내셔날의 운송과정 간소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중국 언론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타오바오의 모바일 어플의 몇몇 상품 하단에 ‘상품 운송 추적 정보 보기’ 링크가 추가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링크를 누르면 상품 정보가 표시되고 해당 물건이 합법적으로 들어온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 톈진 항구에서 수입된 30,000개 이상의 물품이 기업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운송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식품 품질관리 부문을 위해서도 블록체인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