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 1200개의 신문가판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세계 최초로 판매한다.
3일 현지 언론인 나인파이낸스에 따르면 호주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Bitcoin.com.au'는 협약을 통해 1200개의 신문가판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지난 1일부터 팔고 있다.
소비자들은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하고, 지갑의 QR코드만 제시하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거래는 20분 내로 이뤄지며 수수료는 5%이다. 최소 거래액은 50호주달러(약 4만2천원)이다.
이번 서비스는 신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점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이 더 이상 예전같이 신문을 읽지 않자 신문 판매점 수익이 악화됐고,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가판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파는 방법을 고안했다.
루퍼트 해켓 Bitcoin.com.au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한 환경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신문가판대 판매를 결정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도 쉽게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