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금보험공사의 쉴라 베어(Sheila Bair) 전 대표가 암호화폐 금지를 반대한다는 발언을 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쉴라 베어 전 대표는 바론즈(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금지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베어 전 대표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금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질 가치’가 부족한 건 미국 달러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베어 전 대표는 시장이 암호화폐 가격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장치라며 “시장이 그 가치를 정할 수 있게 두면 된다”고 말했다.
베어는 “규제기관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규제가 ‘적절한 공개, 교육, 사기 방지, 불법 활동 사용 방지 등’에 집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쉴라 베어 전 대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예금보험공사를 이끌었다. 베어 전 대표는 과거에도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팍소스(Paxos)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근 로드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차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의 공식 발언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 또한 암호화폐 분야와 관련한 사전 대비 방침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