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금융규제기관이 ICO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포천(Fortune)의 보도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의심되는 몇몇 ICO 관련 기업과 개인들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관련 기관과 개인을 소환하고, 여러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정보 요구서를 보냈다. 이 정보요구서는 투자자 목록, 이메일, 마케팅 자료, 기관 구조, 모금 규모, 자금 위치, 관련자 정보 등 매우 세부적인 정보들을 요구하고 있어 스타트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ICO는 투자자들에게 주식 대신 스타트업이 출시할 서비스에서 사용되거나 상환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새로운 투자형태이다. 한편 ICO의 근거와 사업 실체가 분명하지 않아 투자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증권거래위원회는 ICO의 증권법 위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으며, 최근 들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발행되는 토큰은 증권이며 투자자 보호 의무로 인해 기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ICO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하고, 작년 12월 처음으로 PlexCoins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PlexCoins는 ICO를 통해 한 달이 안 되는 기간 동안 1,5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