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수 대학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 개발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CN의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대학, 선전 대학, 중국과학원 등 여러 학문 기관들이 첨단 기술 관련 특허를 획득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16일과 23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SIP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저장성대학은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이 시스템은 제3의 신용기관을 거치지 않는 국경 간 지불 거래에 활용된다. 저장성대학은 분산 클라우드 서버로 구축된 탈중앙화 블록체인 원장에 송금인의 거래요청이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과학원은 “퍼블릭, 프라이빗, 컨소시움 블록체인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검토 중이다.
한편 선전대학은 예술가 보호를 위한 지적재산권 관련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작품을 태그하고 추적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이 현실화될 경우 작품 거래 조작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문기관이 블록체인 연구와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 정부가 핀테크의 활용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얻으려는 기업들의 활동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