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PRIZM 개발자 유리 마요로프(Yury Mayorov)가 네 명의 괴한에 납치됐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요로프는 20,000달러(한화 2,100만원)와 300 BTC, 아이폰 세 대를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마요로프는 암호화폐 PRIZM을 개발하고 있다. PRIZM의 시총은 현재 1,550,000만 달러(한화167억원)에 달한다.
마요로프는 지난 23일 밤 10시 모스코바의 한 거리에서 4명의 괴한에게 붙잡혀 차에 태워졌으며 그 안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괴한들은 마요로프가 인도 여행을 위해 막 환전한 미국달러와 아이폰을 빼앗았으며, 노트북으로 마요로프의 지갑에 접속하여 300BTC을 훔쳐갔다. 이는 오늘 기준 32억원이 넘는 액수이다.
이 사건을 처음으로 밝힌 텔레그램 채널 Mash는 괴한들이 마요로프를 보내주기 전에 보드카와 알약을 강제로 먹여 마요로프가 바로 경찰에 신고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납치 강도 사건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모스코바의 한 암호화폐 투자자는 칼로 위협을 당하고, 10억 상당의 비트코인을 빼앗겼으며, 작년 12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는 영국 기반 암호화폐거래소 EXMO의 대표 파벨 러너(Pavel Lerner)가 납치되어 10억 이상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하고 풀려났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