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새로운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일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Howard Shultz)는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마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스타벅스의 통합 앱(app)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 결제 시스템에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활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슐츠 회장은 “결제시스템에 몇몇 암호화폐가 활용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현재나 미래에 화폐로서 기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앱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더욱 개선하고, 디지털 상에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어플리케이션은 결제와 주문,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거래의 30% 이상이 모바일 결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