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정부가 첫 비트코인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재무부는 2년 전 마약밀매 단속으로 몰수한 약 2,000BTC를 처분하기 위해 경매를 제안했다.
핀란드 재무부장 Mikko Kangaspunta는 “압수된 비트코인을 공매로 처분할 것을 제안한다. 경매는 구매자 확인이 가능하고, 상응하는 돈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 처분에 대한 위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00BTC의 시장가치는 약 2,140만 달러(한화 230억원)이다.
해당 마약단속 사건의 피고인 Lasse Juhani Kärkkäinen는 현재는 폐쇄된 실크로드 사이트에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기소되어 11년형을 받았다. 2016년 6월 몰수 당시 비트코인 가치는 약 600달러 선이었다.
앞서 미국의 연방보안관실(US Marshals Service)도 2014년과 2015년에 여러 차례 경매를 실시하여 실크로드 운영자 Ross Ulbricht이 보유한 4,800만 달러(한화 520억원)에 달하는 144,336BTC를 판매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