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컨소시엄 R3가 블록체인 전문 법률인을 양성하기 위해 법률조직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인 블록체인 컨소시엄 R3가 애쉬허스트(Ashurst), 베이커 멕켄지(Baker McKenzie),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등 10개의 로펌으로 구성된 법률조직 Legal Center of Excellence(LCoE)의 설립을 발표했다.
LCoE은 전 세계 변호사들에게 블록체인 기술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R3의 최고기술책임자 Richard Gendal Braown은 “변호사들이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관련 문의를 다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펌에 소속된 회원 변호사들은 코다(Corda) 훈련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으며, R3 연구에 접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공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접할 수 있다.
R3 컨소시엄은 2015년 금융 거래 향상과 표준화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를 출시했다. 작년 12월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R3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코다 플랫폼을 아마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R3의 최고기술책임자는 “법률 문서와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정확하게 연결하여 기록하는 것이 코다 플랫폼이 가진 핵심 기능이다. 코다를 통해 사업간 협약이 자동적으로 집행되어 추가적 개입의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LCoE는 변호사들과 R3컨소시엄을 연결해주고, 회원 변호사들은 전세계 코다 네트워크가 사용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작성 작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