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비트피넥스가 네덜란드 금융기관인 ING에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NG의 대변인은 비트피넥스가 ING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비밀유지조항을 이유로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트피넥스 논란의 핵심인 테더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한편 ING는 계좌 발급과 관련해 암호화폐 기업 거래에 대해서는 더욱 종합적이고 면밀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전통 시장에서 활동하면서 암호화폐를 수령하거나 지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암호화폐 분야 관련 기업들의 거래에 대해서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는 비트피넥스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ING는 웰스파고 이후 비트피넥스와의 거래를 인정한 첫 금융기관이다. 이달 14일 현지 언론은 ING와 비트피넥스 간에 거래가 있다는 것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해 말, 폴란드 은행 Spoldzielczy에 비트피넥스 계좌가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으나 해당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