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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새로운 방식의 ICO ‘다이코(DAICO)’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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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2.21 (수)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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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탈중앙화 자율조직(DAO)과 암호화폐공개(ICO)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ICO 모델인 ‘다이코(DAICO)’를 제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부테린이 이더리움 연구포럼을 통해 설명한 다이코는 토큰 보유자들이 투자금의 ‘탭(tap)’과 ‘환불’을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한다. 이는 기존 ICO방식에 DAO를 더해 투자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통제력을 강화시킨 개념이다.

투자자들은 ‘탭(tap)’ 투표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자금을 사용하는 것을 관리할 수 있다. 유권자들은 개발팀에게 합리적인 월간 예산을 주고, 개발팀이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안 자금을 유치한다.

‘환불’ 투표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ICO를 종료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ICO 종료를 결정하면 스마트 컨트랙트의 남은 이더를 비워 토큰 보유 비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부테린은 다이코 적용을 위해 게임 스타트업체 어비스(Abyss)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비스는 플랫폼의 유연성을 높이고, 게임 개발자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다이코 적용으로 스팀(Steam)과 같은 대형 비디오게임 플랫폼에 영향을 주는 프로젝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비스의 창립자인 Konstantin Boyko-Romanovsky는 다이코가 “투자금보다 개발 자체에 더 관심을 가진 개발팀을 모으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이 성장하면서 신중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으며 이들은 내부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어비스는 부테린의 다이코를 프로젝트에 맞게 수정했다.

먼저 ‘버퍼(buffer)’라는 모금 방식을 추가했다. 이는 월간 예산이 커버할 수 없는 지출이 발생할 때 자금 사용을 승인 받기 위해 투표를 제안하는 기능이다.

또한 부테린의 탭보다 더 제한적인 탭 기능을 설정했다. 월간 예산은 매달 50%이상 증가할 수 없다. 만약 이 달 예산이 100ETH라면, 다음달 예산이 150 ETH를 미만이어야 한다. 이런 제한에도 투자금액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각 투표는 2주간 간격을 두고 진행 되야 한다.

‘투표 정원(quorum)’ 규정도 있다. 각 투표의 투표자 수는 이전 투표에 참여한 투표자수의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첫 투표에서 100명이 참여했다면 다음 투표 정원은 50명 이상이 되야 한다.

‘환불’ 기능에는 ‘조언자 그룹’의 역할을 추가했다. 3~5명의 암호화폐 전문가로 구성된 조언자 그룹 과반이 먼저 환불 투표 시행에 동의해야 환불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서 이더리움 가격 상승으로 인출이 폭증할 때 ICO와 개발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

어비스는 다음달 다이코를 통해 6,000만 달러의 하드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어비스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승인 투자자들만 참여할 수 있고, 그 외 국가에서는 누구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고객알기제도(KYC)는 어비스가 위치한 스위스에서 진행된다.

Boyko-Romanovsky는 “다이코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그 개념의 가치나 파급력이 잘 전달되어서가 아니라 그 개념을 제시한 부테린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신뢰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이며 초기 암호화폐 펀딩 개념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의 근본 가치를 환기하고, 안전한 투자 조언을 내놓으며 커뮤니티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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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8.18 15:14:44

항상 좋은 정보 주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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