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비트코인이 미래에 대중적인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 레이니 페이팔 CF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미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매우 높은 확률로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 때문에 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거라고 답했다.
레이니 CFO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감안할 때 거래수단으로 그리 신뢰할만한 통화는 아니다"라며 "10%의 이익을 보고 거래한 비트코인이 다음달 15% 하락하는 게 현재의 비트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 거기에 비트코인의 진짜 장점이 있다"며 "비트코인이 매일 사용되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지난해 10월 금융투자 포럼에서 "그간의 행보를 볼때 비트코인의 미래는 유망하다"면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사이버 상의 금에 해당하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