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문서 인증 시스템 특허를 신청했다.
19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가 암호화된 디지털 서명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지난 목요일 미국특허청(USPTO)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문서 인증작업을 위한 것으로, 컴퓨터와 다른 기기에서 사용될 수 있다. 특허 신청은 2016년 8월 처음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데이터 처리기로 문서 상의 디지털 서명을 해독하고, 문서를 디지털 지도(digital map)로 변환시켜서 실제 서류와 대조한다. 디지털 서명은 보안 블록체인에 해당하며, 블록에 해당하는 일련의 디지털 서명들을 가진다.
레노버는 ‘보안 블록체인’을 분산 데이터베이스로 설명한다. 이 블록체인은 위조, 불법 변경 없는 진짜 데이터 기록을 보관한다.
레노보는 “보안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문서가 정본이라는 것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위조서류가 있어도, 체인에서 버려진 블록으로 드러나게 된다. 서류를 진본으로 인증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실제 문서 위에 인쇄된 암호화 코드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서 사본을 보유한 당사자들은 언제든지 서류 변경이나 위조 여부를 검토할 수 있으며, 수기 서명 이후 서류가 위조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준다.
레노버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서 블록체인 기반 인보이스 작성시스템을 개발하고, 청구서 및 작업 데이터 처리과정의 추적기능과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