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채굴장비가 지역 통신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는 뉴욕의 한 채굴자에게 티모바일(T-mobile)통신사의 LTE 통신망을 방해하고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
연방 통신위원회는 작년 11월 제기된 전파 간섭문제 관련 조사에서 비트메인(Bitmain)의 채굴장치 앤트마이너(Antminer) s5가 티모바일의 700MHz대역에 유해 전파를 방출하여 LTE통신망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지역 이동통신망에 지속적인 전파 간섭을 일으키는 비트코인 채굴장치 사용은 연방통신규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간섭요인을 개선하기까지 해당 장치 사용을 재개할 수 없다”고 알렸다.
연방 통신위원회에서 특정한 제품은 비트메인에서 2014년 말 출시된 모델이다. 같은 모델은 s9까지 출시되어 있으며, Halong Mining 등 경쟁업체에서도 지역 통신망 간섭 가능성을 낮춘 더 정교한 채굴 장비를 개발 중이다.
한편, 대부분의 암호화폐 채굴시설은 전기료가 저렴한 지역에 주로 위치하기 때문에, 채굴작업이 통신사의 통신망을 방해하는 다른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