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 3곳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SEC는 15일 케루빔 투자(CHIT), PDX파트너스(PDXP), 빅투라 건설그룹(VICT)의 증권거래가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달 2일까지 정지된다고 발표했다.
SEC는 세 기업이 한 개인투자사의 자회사로부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AAA자산 등급을 획득했다고 언론에 보도했으며, CHIT의 경우 분기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CHIT는 암호화폐공개(ICO)를 위한 자금 확약에 관련해서도 발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언론보도나 성명으로 인해 발생한 주가 폭등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SEC는 시장 분위기를 조작하기 위해 암호화폐공개 관련 성명을 내는 수법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며 "첨단 기술의 인기를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범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