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요 암호화폐 관련 업체 7곳이 '크립토UK(CryptoUK)'라는 협회를 결성했다. 영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협회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블록EX, CEX.IO, 코인베이스, 코인세어스 커머스블록, 크립토컴페어, e토로 등이 모여 암호화폐 협회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과 비교 웹사이트, 중개소, 상품·자산운영업체 등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자보호, 산업 확실성을 위한 적절한 규제 도입을 정부에 촉구해 암호화폐 산업이 영국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국블록체인협회'와 블록체인 기술 업체, 금융사가 중심을 이루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양대 협회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범블록체인 협회도 오는 3월 출범할 전망이다. 협회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SK C&C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오픈포럼' 150여 회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