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글로벌 송금업체 UAE익스체인지가 리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UAE익스체인지가 국제송금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리플넷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리플넷에는 전 세계 100여개 은행 및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UAE익스체인지는 국제 송금 분야에서 리플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업체는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활용해 신속한 결제 처리와 더불어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AE익스체인지는 B.R.쉐티가 설립한 회사로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송금, 외환 및 청구서 지불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500건 이상의 거래를 취급하고 있다. 업체는 현재 31개국에서 800곳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UAE 익스체인지 프로모스 망가트 CEO는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국경 간 결제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저렴하게 만들어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리플의 딜립 라오 글로벌 인프라 책임자는 "리플 네트워크에 UAE거래소와 같은 시장 리더가 추가되면 해외에 돈을 보내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백만 고객들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