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은 G20국가들에 다음달 있을 정상회담에 앞서 암호화폐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G20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에 보낸 서신에서 프랑스 재무장관 Bruno Le Maire, 독일 재무장관 Peter Altmaier, 각 국가의 중앙 은행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독일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서신을 통해 “토큰 및 기반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특성상 금융 범죄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 없이는 투자자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융 안정성 측면에도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신에서 적절한 조치의 필요성이 언급되었으나, 구체적인 규제 방안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이와 유사한 요청들이 각국 기관,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7년 12월, 프랑스재무장관은 암호화폐 규제 협력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미국 재무장관 Steven Mnuchin도 이달 초 의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협력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