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성공으로 카카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카카오는 작년 4분기 지분 이익으로 181억원을 올렸다.
카카오의 최용석 경영지원 이사는 8일 2017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분법 대상 투자 회사인 두나무의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전 분기 대비 249억원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카카오가 출자한 일부 펀드에 손실이 발생해 지분법 손실이 69억원으로 나왔다"며 "결과적으로 4분기의 지분법 손익은 181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주식 거래 서비스인 카카오스탁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 20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매출 1조9724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4분기 영업이익은 347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