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Carl Icahn)은 화요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칼 아이칸은 유명한 활동주의 투자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관련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8월 사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터무니없다며 “암호화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든 것 같다. 암호화폐를 다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칸은 지난 해 말에도 비트코인을 거품이라고 평가했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세 달간 지속된 낮은 수준에서 회복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는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 속에 급락했었다.
비트코인의 유명세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경제 분야의 유명인사들의 반대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많은 정상급 경제 리더들은 비트코인을 공격했다. 미국 투자상업은행 (J.P. Morgan Chase) 회장이자 CEO인 Jamie Dimon은 가상화폐가 달러의 주요 경쟁자가 될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더욱 효율적인 거래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지난 9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한 것은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CNBC를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쉽게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