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권위원회가 페이스북의 ICO 광고금지를 환영하며, 구글도 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7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 증권위원회(Manitoba Securities Commission) 고위 조사관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 규제기관은 페이스북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ICO 관련 광고를 금지 조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바이너리옵션 대책위원회(Binary Options Task Force)의 Jason Roy 위원장 또한 규제기관이 관련 광고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구글과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Roy위원장은 구글이 페이스북의 선례를 따라 바이너리 옵션, ICO, 암호화폐 관련 광고 컨텐츠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암호화폐공개와 새로운 토큰,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ICO가 많은 자금을 끌어 모으지만, 그럴 가치가 없는 상품들도 있다. 사람들은 암호화폐에 너무 열광해서, 돈을 쉽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다. 해당 조치에 대해 페이스북의 상품 관리 담당자인 Rob Leather은 “고객들이 사기 피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접하게 되길 바란다. 하지만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이원옵션, 암호화폐공개를 광고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Roy 위원장의 발언은 각국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에 발맞추어 이뤄졌다. 지난 화요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공개는 실행 되야 하며 다른 증권 상품과 같이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