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새로운 모금 계획을 통해, 채굴 능력을 활용한 색다른 형식의 자선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유엔 아동 기금(UNICEF)은 시리아 아동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새로운 모금 프로그램 ‘게이머 체인저스(Gamer Chaingers)’를 시작했다. 금전적 기부 권유 없이, 암호화폐 채굴 행위 자체가 후원과 기부로 연결된다.
유니세프 웹사이트에서 채굴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이트에 나타난 통계에 따르면 이미 249명의 채굴자가 참여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현재 인도주의적 모금은 종종 같은 대상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요청된다. 하지만 암호화폐와 그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또 다른 모금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컴퓨터로 이더리움 코인을 더 쉽게 채굴할 수 있고, 채굴 금액은 유니세프 지갑에 바로 저장된다”고 덧붙였다.
PC게이머들은 일반적으로 모금이나 후원 요청 받는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채굴의 발견으로 게이머들은 가치 있는 자원을 갖게 됐다. 게이머의 강력한 그래픽 카드는 게임을 더욱 빠르게 해주고, 더 높은 해상도를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또한 생성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강력한 게임 장비를 통해 게이머들이 시리아 아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