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현지시간) CCN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암호화폐 스타트업 코인피니티(Coinfinity)가 라이트닝 네트워크(LN)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비트코인 ATM 거래를 성공시켰다.
코인피니티는 오스트리아 동남부 그라츠(Graz)에 위치한 암호화폐 스타트업으로 오스트리아 첫 비트코인 ATM 설치 및 웹 기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개설 등으로 이미 암호화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난 화요일, 코인피니티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최초의 오프체인(off-chain) 비트코인 ATM 거래를 성공시키며 또 한번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 거래는 코인피니티 사무실에서 이루어졌고, 독일어로 제작된 증거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다.
아직 알파 단계의 테스트지만, 주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미 395노드와 약 1,000여개의 오픈 결제 채널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모니터링 업체 코인댄스(Coin Dance)에 따르면, 비트코인 캐시(시총 순위 3위의 암호화폐)가 라이트닝 네트워크 상에 1,197 활성 노드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두 번째 지불 레이어로 사용자들이 오프체인 결제로 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체증의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첫 “피자 거래”가 이뤄졌다. 또 다른 사용자는 라이트닝 결제를 사용하여 TorGuard에서 라우터를 구매했다. 앞서 TorGuard는 VPN서비스를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를 받기 시작했고, 이 결제 건이 실제 아이템 구입에 라이트닝 네트워크 시스템이 사용된 첫 기록 사례이다.
최근 개발자Jack Mallers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위한 크로스 플랫폼 지갑인 잽(Zap)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잽 지갑은 테스트넷이나 메인넷 상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 노드를 구성하는데 요구되는 기술 지식의 필요를 줄여 준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개발과 활용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에 자금을 잃게 할 수 있는 버그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