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적 행위라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감독관’이라는 불리는 Carlos Vargas는 TV성명을 통해 일반 시민의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채굴은 위법이 아니라고 공식화했다.
지난 해, 베네수엘라는 국가 전력을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채굴 작업을 집중 단속했었다. 그러나 다음 달 Petro코인 판매를 앞두고, 극적인 입장 변화를 보이며 채굴행위가 완벽한 합법 행위라고 선언했다. 이에 더해 “대법원과 회의를 거쳐 작년에 발생한 압수, 체포 영장들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성명에서 Vargas는 Nicolas Maduro대통령이 주도하는 Petro암호화폐의 예약 판매를 2월 20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Maduro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암호화폐 계획을 발표하면서 “외국 자본에 접근할 길을 열고, 전 세계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아니라 베네수엘라 석유의 예판”이라고 덧붙였다.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비평가들은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통해 제재를 피해보려고 하지만, 투자자들이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대통령을 반대해 온 야당 주도의 베네수엘라 국회도 이달 초 Petro코인을 ‘사기 행위’라고 비난했다.
Petro코인은 베네수엘라 매장 석유로 지원되도록 설계 되었며, 1토큰이 1배럴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진다. 전체 1억 Petro코인 시가는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