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정부가 31일 암호화폐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기재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정부는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가상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조정·추진 중"이라며 "국민청원과 관련해서도 현재 국무 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간 협의·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국내 언론은 '가상화폐 정부 발표 31일 예정'이라는 기사를 내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31일)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발표를 한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이날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가상화폐 정부발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오기도 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