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지원 발표

3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유엔국제아동긴급기금(UNICEF)은 유니세프 혁신 자금으로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는 국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5만 달러에서 9만 달러에 달하는 시드 자금을 조성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입찰 공고에서 “측정이 가능하고, 전 세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한 없는 공개 입찰 형식이며 국제적 사회친화적 역량을 가진 스마트 컨트랙트, 데이터 분석, 토큰, 채굴에 관련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혁신 자금은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오픈 소스 기술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금 지원으로 아동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유망한 신기술을 확인하고, 아동과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들이 세상에서 가장 취약한 대상인 아동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목적을 갖는다. 혁신 자금은 벤처 자금 방식을 사용하여 긴급상황 및 전염병 대응, 운송·배달, 신원확인, 재정, 학습, 개인정보 등 관련 분야를 위한 전략과 솔루션을 창조한다.

유니세프는 국제 개발의 목적을 방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 즉 책무성과 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일찍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유니세프 혁신 자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책무성: 개발 사업을 위한 자금 상당량이 실제하거나 감지되는 책무성 결여로 보류되고 있다. 혁신 자금으로 지원받은 Ixo재단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POI(proof of impact)'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 프로토콜은 약속된 목표와 결과를 분산원장에 기록하여 프로젝트 리더들, 자금 제공자들, 주주들이 사업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효율성: 유니세프와 Ixo재단은 Amply를 개발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Amply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공공서비스의 영향력 및 책무성 향상을 위해 설계됐다. 이 디지털 신원확인 프로토콜은 안전하게 아동의 자주적 디지털 신원을 만들고, 저장한다. 이로서 아동이 자신에게 부여된 공공 이익을 받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를 생산하여,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공 사업이 가장 유효하게 실행되는지를 결정하는데 유용하다.

유니세프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개인 없는 계약 이행과 신뢰비용 절감에 더욱 투명성, 효율성, 책무성을 더하기 위해서다.

이번 입찰은 유니세프의 프로그램 국가에 등록된 실용적이고, 오픈소스 프로토타입을 가진 관련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입찰 마감은 오는 2월 28일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